나라 독립에 모든 것 걸었던 한 가족의 일생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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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독음악극 '통인동128번지' 포스터.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가 우당 이회영 일가의 이야기를 담은 낭독음악극 ‘통인동128번지’를 제작, 종로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연말까지 공개한다.
이번에 제작한 낭독음악극 ‘통인동128번지’는 우당 이회영 선생과 그의 부인 이은숙 여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라의 독립에 모든 것을 걸었던 한 가족의 일생을 담았다.
‘통인동 128번지’는 1910년 겨울,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기꺼이 처분하고 온 가족이 압록강을 건넜던 이회영 일가의 해방 이후 본적지 주소다.
종로구와 종로문화재단은 이들의 본적지가 종로구 통인동128번지가 된 사연에 주목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우당 이회영의 삶을 기억하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으로, 낭독에 음악을 가미한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해 대중성을 더했다.
구는 추후 무대공연으로도 제작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과 협력해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완성됐다”라면서 “이 작품을 통해 1910년 겨울, 차디찬 압록강을 건너던 이회영 일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종로의 역사 문화적 인물을 조명하고 이들을 기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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