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인가구 맞춤형 건강돌봄 플랫폼 구축

    복지 / 홍덕표 / 2022-10-25 23: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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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기반 '성동건강킵웰' 서비스 접수
    장기나이 측정 'AI식당' 등 건강관리가이드 제공
    ▲ 성동구 1인가구 건강개선을 위한 성동구-SK(주) 업무 협약식에서 협약 체결후 양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역내 1인가구의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의료 특화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1인가구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연구용역 보고서(2022)'에 따르면 1인가구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2021년 31.5%으로 2017년 대비 10.2% 증가했으며, 다인가구에 비해 약 2.7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1인가구는 본인이 73.1% 건강이 양호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다인가구 88.1%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이에 구는 1인가구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정을 펼친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 18일 SK(주) C&C와 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성동건강킵웰'을 선보인다.

    '성동건강킵웰 사업'은 SK(주) C&C의 건강관리 플랫폼 '킵웰'을 기반으로, 구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다.

    먼저, 킵웰 어플 설치 후 이용자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종합신체나이 ▲비만 체형나이 ▲심장나이 ▲간나이 ▲췌장나이 ▲신장나이 등 주요 장기나이를 측정해 개개인에 맞는 건강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 'AI식단' 코너를 활용해 하루 섭취한 영양소 정보를 분석해 필요한 영양 정보 및 필요한 운동 등을 처방받는다.

    이와 더불어 꾸준한 건강관리를 위해 매주 활동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봉사단(보건의료통합봉사회)의 주 1회 전화상담을 통해 건강습관 형성을 위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가입대상은 구 거주 1인가구로, 앱을 다운받은 후 성동구 1인가구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지난 24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건강에 대한 불안은 혼자 살아가면서 겪는 두려움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1인가구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꼭 필요한 보건의료 특화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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