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 창작 연극 ‘그때의 너에게’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지난 11월30일, (재)송파문화재단(이사장 서강석)이 주최·주관한 ‘2024 송파인생학교: 엄마배우 프로젝트’의 기획 연극 ‘그때의 너에게’ 앙코르 공연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귀감을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엄마배우 프로젝트’는 연극을 통해 엄마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무대화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참여자들이 ‘그때의 너에게’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이를 무대에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과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첫 공연은 지난 7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으며, 참여한 18명의 엄마 배우들은 열정을 모아 앙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공연 준비 과정에서 이들은 단순히 배우로서의 성장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다. 한 배우는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의 삶에 대한 새로운 계획이 생겼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배우는 “대화가 부족했던 가족과 더욱 가까워졌고, 자녀가 엄마를 배우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 참여자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며 “힘들었던 일상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엄마배우 프로젝트’는 단순히 개인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가족과 이웃, 더 나아가 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공연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관람객의 90%가 프로젝트의 취지와 의미를 잘 이해했다고 답변했으며, 공연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5점을 기록했다. 또한 관람객 중 55%가 유사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한 관람객은 “연극 무대가 아마추어 배우들에게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배우들이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행복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마배우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으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재)송파문화재단은 이 프로젝트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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