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만성질환 관리로 건강 100세 실현 박차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4-01-08 13: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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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 신설, 어르신 건강관리 강화
    ▲ 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2024년 조직 개편에서 보건소 내 노인건강과 만성질환관리팀을 신설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강진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수가 전체 인구의 38%를 차지하는 초고령 지역으로, 만성질환 유병률도 증가함에 따라, 노인층의 질환 예방과 선제적 대응 및 능동적 대처를 위해 새롭게 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강진군의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2년 38.2%에서 ’23년 39.4%로 증가해, ‘23년 전남 32.1%, ’23년 전국 29.7%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22년 17.0%에서 ’23년 16.4%로 다소 감소했지만 ‘23년 전남 14.8%, ’23년 전국 13.4%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성인병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보건소 노인건강과 만성질환관리팀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과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부터 관리까지 담당하는 가정방문건강관리사업을 비롯해,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마을경로당 방문보건사업’,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이동물리치료버스 운영’,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재가암환자 관리사업’, ‘노인성 안질환·무릎관절질환 의료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동물리치료버스는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물리치료 및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지난해 161개소에서 새해에는 180개소로 확대해, 어르신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만성질환관리팀은 신설된 팀의 의욕적인 자세로, 건강에 취약한 노년층, 만성질환 유질환자 등 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군민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보건소 노인건강과 만성질환관리팀 신설로 어르신들의 자가건강관리능력 향상을 돕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공공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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