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시장 “안보자문협의회 위원들의 마음이 북한이탈주민에게 용기를 주고, 주저앉고 싶을 때 다시 일어서는 힘을 드릴 수 있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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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용인특례시에 용인동부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가 북한이탈 주민을 위한 성금 700만원을 기탁했다.. |
[용인=오왕석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4일 용인동부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가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 700만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김용숙 용인동부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장이 참석해 지역사회의 연대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용인동부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는 지난 6월 16일 용인특례시가 개최한 ‘북한이탈주민 지원 유관기관·단체 소통간담회’가 끝난 후 내부 회의를 거쳐 회비 일부를 활용해 성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기탁한 성금은 지역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거주하는 북한이탈 주민 중에는 잘 정착한 사람도 있지만, 경제적인 부분을 비롯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 이 분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용인동부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도움을 받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에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도움의 손길을 건넨 용인동부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 위원의 마음이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용기를 주고, 주저앉고 싶을 때 다시 일어서는 힘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오늘 기탁식을 보고 따뜻한 공동체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오늘 기탁식은 매우 뜻깊은 시간으로 이같은 나눔의 활동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며, 경찰도 세심하게 관심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숙 용인동부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장은 “지난번 열린 간담회를 통해 북한이탈 주민들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성금 기탁이 물질적인 것을 넘어 희망과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용인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동부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지원 활동과 함께 각종 안보 및 치안 정책에 대한 자문과 지역사회 협력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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