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김천 공공산후조리원 닻올려

    복지 / 박병상 기자 / 2022-10-13 14: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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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 2층 규모로 완공··· 울진에 이어 도내 두 번째
    12개 모자동실·신생아실 갖춰··· 2주기준 168만원
    [안동=박병상 기자] 경북도의 두 번째 공공산후조리원이 13일 김천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추진돼 온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지원 사업은 2019년 2월 지원계획을 수립해 도내 분만 산부인과가 있으면서 산후조리원이 없는 지역 중 5개 지역(울진ㆍ김천ㆍ상주ㆍ예천ㆍ영주)을 선정해 추진해 왔다.

    2020년 울진에 이어 도내 두 번째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서게 됐다.

    김천 공공산후조리원은 도와 김천시가 사업비 총 54억원을 투입해 김천의료원 옆 부지면적 1689㎡(511평), 지상 2층 규모로 설치했다.

    장애인 산모와 다태아 출산 산모도 입실 가능한 12개의 모자동실,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황토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대면 면회실, 언제 어디서나 신생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베네캠 설치 등으로 다른 공공산후조리원 시설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산후관리, 모유수유 등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산후조리원은 김천의료원이 위탁 운영하고 간호인력 등 총 17명이 채용돼 산모와 출생아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료는 2주 기준 168만원으로 취약계층 및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다태아 산모, 셋째아 이상 출산 산모는 50% 이용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이용은 올 11월과 12월 출산 예정자에 한해 오는 17일부터 전화 예약이 가능하고, 2023년부터는 시스템을 구축해 인터넷 예약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도민이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상주, 영주, 예천 등 세 곳에도 추가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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