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연극 <비기닝> 개최

    인서울 / 문민호 기자 / 2026-03-12 13: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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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문화재단 4월 11~12일 연극 <비기닝> 공연.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어른들의 현실 로맨스
    영국 현대극 대표 극작가 데이비드 엘드리지 대표작‘사랑과 관계 3부작’중 첫 번째 작품
    TV와 스크린, 무대를 넘나드는 배우 이종혁·유선 출연. 두 인물의 대화로 완성되는 섬세한 감성 2인극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 선보이는 마포문화재단 <M 초이스> 시리즈 일환
    ▲ 비기닝 포스터. (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고영근)이 2026년 봄, 관객의 마음을 두드릴 감성 연극 <비기닝(Beginning)>을 선보인다. 공연은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개최된다.


    <비기닝>은 영국 현대극을 대표하는 극작가 데이비드 엘드리지(David Eldridge)의 ‘사랑과 관계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2017년 런던 웨스트엔드 초연 당시 “가장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 “어른들을 위한 로맨스”라는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동시에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한 화제작으로, 이후 세계 여러 도시에서 공연되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5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초연하였고, 올해 마포아트센터에서도 관객을 만난다.

    화려한 사건이나 극적 장치 대신, 단 두 인물의 대화만으로 관계의 시작과 감정의 결을 촘촘히 쌓아 올리는 미니멀한 구성은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솔직한 고백과 침묵, 그리고 서서히 피어나는 감정의 온기가 관객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긴다.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 이종혁과 유선이 이번에도 무대에 오른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두 배우는 서툴지만 진심 어린 남자 ‘대니’와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여자 ‘로라’로 분해 섬세한 감정 연기와 깊이 있는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야기는 파티가 끝난 늦은 밤, 처음 만난 두 사람이 단둘이 남겨지며 시작된다. 어색한 농담, 솔직한 고백, 조심스러운 질문이 이어지는 사이 서로의 삶을 조금씩 들여다보게 되고, 관계는 서서히 ‘시작’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작품은 ‘연애’라는 보편적 소재를 통해 현대인의 외로움과 불안, 그리고 다시 사랑을 선택할 용기를 따뜻하게 건넨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재단이 다채로운 장르의 우수작품을 올리는 ‘M 초이스(M Choice)’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받은 우수 공연을 지역 무대에 소개하고,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다.

    고영근 대표이사는 “<비기닝>은 거창한 사건보다 우리의 일상과 가장 닮아 있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며 “봄날의 문턱에서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용기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만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R석 66,000원, S석 55,000원이다. 예매는 마포아트센터 누리집과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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