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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은 겨울철 보호커버를 제거하고 분사기의 정상 작동 여부, 약품 잔량, 수선 여부 등을 확인하여 주민들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해충기피제 분사기는 본체의 작동 버튼을 누른 뒤 분사건 손잡이를 당기면 10초간 기피제가 자동 분사되는 장비다. 10~20cm 거리에서 얼굴을 제외한 팔, 다리 등 노출 부위 및 신발, 옷 위에 4시간 간격으로 뿌리면 해충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으며, 합천군에서는 지난해 89건이 발생해 전체 법정감염병 중 가장 많은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예방백신이 없어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긴팔·긴옷 착용 △기피제 사용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에게서 발생 비율이 높아 농촌 지역 고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충기피제 분사기의 설치 장소와 올바른 사용법을 적극 안내해 주민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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