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자원봉사 활동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31명 수여 ▲자원봉사활동 시간별 인증서 1310명 수여 ▲축하공연 ▲장기자랑 경연 등이 진행됐다.
이번에 5000시간 봉사왕에 선정된 신월7동의 유현옥씨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11년간 노인·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에 헌신해오던 중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도 봉사를 멈추지 않고 자신보다 이웃의 안위를 돌보는 데 매진했던 그녀의 선행은 ‘올해의 봉사왕’ 선정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시간대별로 1만시간 4명, 5000시간 19명, 1000시간 72명, 500시간 128명, 300시간 296명 등 총 1300여명이 봉사왕 인증서를 받았다.
현재 구에는 자원봉사센터 직속 봉사단 4곳을 비롯해 347개의 자원봉사단체 소속 봉사자 1만6513명, 자원봉사캠프 17곳 126명이 특화사업, 이웃 돌봄, 환경보호 등의 봉사를 실천하며 ‘따뜻한 도시 양천’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배냇저고리 봉사단’은 2013년부터 신생아를 출산한 지역내 저소득 취약계층과 미혼모 시설 등에 손바느질 배냇저고리 500여벌을 지원해왔다. 구는 지난 5월부터 배냇저고리 지원 대상을 자치구 최초로 지역내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하며 저출생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구민과 함께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고귀한 헌신은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고, 이웃 간 연대와 사랑을 실천하는 큰 원동력이 됐다”면서 “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양천구 자원봉사자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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