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타운 건립·공원 정비등 196개 사업 추진
‘아동친화 예산서’란 전 세계 공통기준인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와 아동친화도 6개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에 따라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업 예산 배분의 공평성과 적정성을 분석한 예산서다.
올해 구는 본예산 기준 아동친화 예산을 전년대비 약 100억원이 증액된 1897억원(일반회계의 19.8%)을 확보하고,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 문화도시 조성 사업, 어린이공원 노후시설 정비, 학교 주변 보행환경 개선 등 총 19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아동의 4대 권리에 따라 아동친화 예산을 살펴보면 전체 예산 중 발달권(57.1%)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생존권(37.8%), 보호권(5%), 참여권(0.1%)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생존권’ 예산의 경우 부모 급여 지원, 첫 만남 이용권 지원 등 신규 사업이 추가되며 지난해 630억원에서 719억원으로 가장 높게 증가(14.1%) 했다.
또한 아동친화도 6개 영역별로는 어린이집, 보육시설 지원 등 교육 환경(47.9%) 분야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서 보건과 사회서비스(36.1%), 놀이와 여가(8.8%), 안전과 보호(4.9%), 가정환경(2.2%), 참여와 시민의식(0.1%)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 수혜 영향에 따라서는 아동에게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직접영향 사업’은 137개 사업, 1687억원으로 전체 아동친화 예산의 큰 비중(88.9%)을 차지하며 ‘간접영향 사업’ 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장애아, 저소득, 한 부모 가정, 학교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 아동 지원 예산은 약 27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14.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99억원 대비 크게 상향한 것으로 모든 아동의 권리 신장을 위한 구의 노력과 의지를 보여준다.
박준희 구청장은 “균형 있고 내실 있는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비교적 편성 비율이 낮은 영역의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에도 주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관악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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