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대, ‘4강 본선’ 향한 7명 당권 경쟁 본격화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5-07-30 13: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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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탄파 vs 찬탄파 구도...대여 공세 수위도 높아져...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가 30일 후보등록을 시작점으로, ‘4강 본선 진출을 위한 7명의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현재까지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조경태 안철수 장동혁 주진우 의원, 양향자ㆍ장성민 전 의원 등 7명이 당권 도전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조경태ㆍ안철수 의원은 찬탄파로 인적 쇄신을 포함한 당 혁신을 강하게 주장하는 반면 이를 내부총질’로 규정한 반탄파 김문수 전 장관과 장동혁 의원은 대여 투쟁 강화를 통한 혁신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 사이에서 주진우 의원은 당 의사결정 구조 개선을 위한 당헌ㆍ당규 개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견제에 나선 모습이다.


    오는 8월5일과 6일로 예정된 당 대표 예선에서는 국민의힘 당원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반영되는 전대룰을 통해 이들 중 4명만 본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각 당권 주자들은 당심을 위해 강도 높은 대여 투쟁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김문수 전 장관은 “이재명 총통 독재의 폭치를 막는 게 혁신”, 장동혁 의원은 “반미ㆍ친중ㆍ친북 노선이 이재명 정부를 넘어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라고 각각 지적했다.


    심지어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내란특검에 찬성한 안철수 의원도 “이재명 정권의 특검이 대통령 직속 정당해산위원회가 돼 우리 당에 ‘내란’이란 낙인을 찍으려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로는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민수 전 대변인, 김소연 변호사,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류여해 전 최고위원, 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 장영하 변호사, 함운경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 중 8명만 본경선에 진출할 수 있다.


    5명이 본선에 오를 청년최고위원 후보로는 김준교 전 김문수 대선 후보 특보, 박홍준 전 중앙청년위원장, 최우성 ‘청소의프로’ 대표,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우재준 의원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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