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동행해 상담도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찾아가는 재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주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된 데 따라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의사와 간호사 등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직접 찾아간다.
먼저 구는 대흥동에 위치한 우리동네30분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일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우리동네30분의원은 2019년부터 방문진료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나 노하우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가장 먼저 구는 대상 노인들에게 해당 사업을 안내한다. 이후 사회복지사가 의사, 간호사의 재택 진료에 동행해 복지 상담을 연계하는 등 더욱 더 통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그간 몸이 불편해도 병원에 가기 힘드셨던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어르신들이 우리 지역 내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이 대리처방을 받고 있거나 그마저도 힘들어 약물 치료를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한 취약계층의 돌봄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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