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쌍백초등학교 자전거 탐방, 두 바퀴에 담긴 지역 사랑

    영남권 / 이영수 기자 / 2025-06-22 15: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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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이영수 기자] 합천군 쌍백초등학교(교장 윤점규) 4~6학년 학생 8명이 2025년 6월 19일에 쌍백면 일대를 자전거를 타고 탐방하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활동과 함께 안계마을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쌍백초등학교 학생들은 안계마을에 위치한 ‘삼강려’에 들러, 김진백님(쌍백초 31회 졸업생)의 해설과 함께 삼강려의 유래와 역사적 의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삼강려는 조선시대 충효와 열을 기린 정려비로, 마을의 자긍심이자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였다. 아이들은 선배님의 해설을 들으며 선조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안계마을 경로당을 찾아 준비한 공연을 발표하며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노래와 율동,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을 안겼고, 학생들 또한 진심을 담아 어르신들께 시간마다 열심히 배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6학년의 한 학생은 “그동안 학교에서 쉬는던 자전거를 타고 우리 동네 마을 길을 달릴 수 있어서 보람 있었고, 여러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플룻 연주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또 다른 마을에도 자전거 탐방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점규 교장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어르신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소중함을 느끼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번 쌍백면 자전거 탐방과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단순한 봉사나 체험을 넘어, 마을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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