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다도·제기차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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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서당 주말특강 '전통놀이와 예절이 만나다' 일일 훈장으로 나선 박희영 구청장이 학생들에게 공수예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용산구청 제공)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9~12월 기간 중 용산서당에서 초등학생 대상 주말특강 '전통놀이와 예절이 만나다'를 총 4차례 운영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초등학생 20명이 도포와 복건을 갖춰 입고 한학을 배우고 관련 전통놀이를 체험한다.
앞서 지난 2일과 3일 열린 특강 첫날에는 한학 '정의·배려'를 학습하고 '비석치기·궁중투호례'를 각각 체험했다.
특히 박희영 구청장이 일일 훈장으로 나서 '훈장의복'을 입고 아이들에게 공수예절을 강의한 뒤, 함께 비석을 꾸미고 대결을 펼쳤다.
2일 특강에 참여한 용산초등학교 2학년 이승민 학생은 “도포를 입으니 몸과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 같았다”며 “배꼽손이 전통예절 중 하나인 ‘공수자세’에서 시작했다는 점을 처음 알았다”고 신기해했다.
이어 오는 23~24일 한학 '공존·참여', '다도·제기차기', 11월4~5일 한학 '환대·선용', '다식 만들기·팽이 놀이', 12월2~3일 한학 '협력·감사', '장명루·공경봉투 만들기'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용산서당은 도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전통한옥 내부 인테리어와 훈장 지도식 운영이 특징"이라며 "용산서당은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도심 속 전통문화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산서당은 용산꿈나무종합타운(백범로 329) 별관 1층에 위치했다. 2022년에는 한학교실 8개(학생 4개, 성인 4개)반에 395명, 꿈나무서실 5개(학생 1개, 성인 4개)반에 166명이 수강했다.
한학교실은 기초한자·천자문·사자소학·명심보감을, 꿈나무서실에서는 행서·예서·전서 등을 배울 수 있다. 수강생은 용산구교육종합포털을 통해 분기별로 모집한다.
박 구청장은 "최근 5년간 한류의 경제적 효과가 생산유발액 기준 총 37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커졌다"며 "전통문화 체험은 한류의 토대가 되는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밑거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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