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아동·가족 상담·치료·교육 원스톱 서비스
▲ 성북구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식에서 이승로 구청장(가운데 오른쪽)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북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최근 아동학대 사건의 신속한 보호조치와 사례관리 지원을 위해 '성북구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2020년 10월부터 아동학대 조사업무 공공화를 시작으로, 이번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을 통해 구는 기존 민간이 담당했던 다양한 전문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됐다.
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자리한 성북아동청소년센터(성북구 정릉로 242)는 1층에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휴카페가 있으며, 2층에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정릉도서관이 있다.
3층에는 구 직영 성북구드림스타트센터, 구 아동보호팀, 아동보호전문기관 세 조직이 자리를 잡았다.
4층에는 성북구청소년상담센터가 있어 지역내 촘촘한 아동복지 전달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개관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아동학대 조사 동행 및 응급조치, 사례관리, 학대예방 교육·홍보 등을 수행한다.
검사실, 치료실, 상담실 등을 갖추었으며 학대 피해 아동 및 그 가족, 학대 행위자에 대한 상담·치료·교육까지 맡는다.
이날 개관식에 이어 구, 성북·종암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성북아동청소년센터가 함께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펼쳐 의미를 더했다.
민·관·경 합동 캠페인에서 아동을 훈육하기 위한 체벌 금지, 징계권 폐지 등을 안내해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였다.
이승로 구청장은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을 계기로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까지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으며 우리나라 최초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의 행복을 위한 선도적인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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