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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린 수락산 에코 디자인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25~27일 수락산 디자인 거리에서 ‘리:그린 수락산 에코 디자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3일 구에 따르면 행사가 열리는 수락산 인근 골목은 2009년 구의 제안으로 ‘디자인 거리’로 지정됐으나, 음식점의 비중이 높아 등산로 초입의 먹자골목으로 인식되는 등 특화 거리로 볼 수 있는 요소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디자인 거리라는 ‘특화 거리 맞춤형 콘텐츠’를 도입, 수락산역 3번 출구 인근 수락문에서 천상병공원을 거쳐 수락 행복발전소까지 약 400m 구간을 다양한 거리 전시와 부대 행사로 꾸민다.
이번 행사에서는 거리 곳곳에서 ▲대학생 건축과 연합회 학생 작가들이 제안하는 친환경적인 주거 형태의 파빌리온(가설 건물) 14개 ▲서울여대, 인덕대 등 지역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전하는 친환경 메시지 타이포그래피 포스터(20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도슨트 투어 ▲작가와의 대화 시간 진행할 예정이다.
수락행복발전소 앞에는 친환경적인 아이디어를 주제로 개최된 ▲노원구민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출품작이 전시된다. 아울러 사전 준비된 페트병 뚜껑으로 3일간 현장 투표를 진행, 총 10명을 선정해 네이버페이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구는 ‘친환경 DIY 워크숍’을 마련해 ▲친환경 팥 손난로 만들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열쇠고리 및 그립톡 만들기 ▲다양한 씨앗과 계절 소재를 활용한 페이퍼 아트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슨트 투어, 친환경 DIY 워크숍 등 일부 참여형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가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및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일상 폐기물이 나날이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관심과 참여는 모두가 동참해야 하는 의무”라며 “구민들이 친환경적인 생활 방식을 고민하고, 시도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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