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올 아동친화예산 983억 투입

    교육 / 홍덕표 / 2023-07-25 16: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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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예산의 11% 달해… 작년比 22% 늘어나
    164개 사업 추진… 발달권 76개·생존권 45개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구 예산이 아동을 위해 공평하게 배분됐는지 분석한 '2023년도 아동친화 예산서'를 발간하고 구청 1층 민원실에 비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동친화 예산서란 전 세계 공통기준인 아동의 4대 권리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과 아동친화도 6개 영역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에 따라 사업 예산 배분의 공평성과 적정성을 분석한 것이다.

    올해 구는 본예산 8784억4830만원에서 2022년 아동친화예산보다 22% 증가한 983억6900만원(11%)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 아동친화사업은 2022년 157개에서 7개 증가한 164개를 추진한다.

    먼저 아동 4대 권리에 따라 아동친화예산을 살펴보면 보호권(41%)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생존권(33%), 발달권(25%), 참여권(0.2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보다 발달권 예산이 40%, 보호권 예산은 25% 증가했다.

    사업수로 보면 발달권(76개)이 가장 많았으며, 생존권(45개), 보호권(30개), 참여권(13개)이 뒤를 이었다.

    또한 아동친화도 6개 영역별 예산은 보건과 사회서비스(77%) 분야가 가장 높았으며, 교육환경(11%), 놀이와 여가(4%), 안전과 보호(3%), 가정환경(2.7%), 참여와 시민의식(0.3%)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2022년보다 놀이와 여가 예산은 74%, 교육환경은 26%, 보건과 사회서비스는 15% 증가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아동친화 예산은 다양한 배경의 아동 참여를 확대하고 10세 이하 연령 아동의 참여 체계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며 "2025년까지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아동 등이 구정에 활발히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아동권리 모니터링단을 새로 만드는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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