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오세훈-신동욱, 장동혁 ‘尹, 무죄추정 원칙’에 결 다른 반응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6-02-23 13: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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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吳 “절윤 거부, 패망의 길… 지도부, 민심과 반대의 길 걷고 있다”
    申 “尹, 이미 절단된 상태… 당 대표, 당원 바라봐야 하는 고뇌 있어”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판결에 대해 “아직 1심으로, 무죄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적용돼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23일 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고 있는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이 결이 다른 반응을 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심과 괴리된 노선으로는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열 번이고 백 번이고 (국민께)사죄의 마음으로 임해야 국민의힘에 활로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도부가 (민심과)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고 장 대표를 겨냥하면서 “포탄도 총알도 그리고 전투 식량도 충분히 공급하지 않는 상태에서 (지방선거 후보들에게)‘나가서 싸워라’ 등 떠미는 분위기”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오 시장은 “장 대표가 (선거보다는)당권 유지에 더 관심이 많은 속마음이 입장 표명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한다”면서 “전쟁에서 져서 나라를 잃고 지도자를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노선대로라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구청장 25곳 가운데 단 한 곳만 살아남았던 비극이 되풀이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선 저도 위험하다. 그래서 이렇게 절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은 “당 대표 연설문으로 당이 윤 전 대통령과 관계있는 것처럼 (문제 삼는)것은 적절치 않다”며 “절윤하다 못해 이미 절단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한 신 수석 최고위원은 “윤 전 대통령이 재판 과정에서 당에 도움을 청한 적이 일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무 관계도 없는데 어떤 정치적 이벤트만 있으면 절윤이란 단어로 당을 갈라치기하고 분열시키려고 하냐”면서 “자꾸 ‘윤어게인’, ‘절연’ 같은 정치적 키워드로 접근하면 그럴수록 수렁 속으로 빠져들어 갈 수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제 그런 부분들은 다 뛰어넘어 절연이 아닌 전환을 해야 한다”며 “지금 지도부에서 완전히 다른 운동장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장 대표 메시지가 일부 강성 당원만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 대표 입장에서는 당원을 쳐다보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감쌌다.


    그러면서 “중도·합리 보수도 중요하지만 필요할 때만 당원을 찾고, 일반 국민 생각과 괴리가 있다고 당원을 ‘나가라’는 건 정치가 아니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당 대표는 모든 당원을 끌어안아야 한단 고뇌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선 “‘당이 (출마를)요구한다’가 아니고, ‘필요하다면’ (출마하겠다)정도가 더 적절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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