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산불감시도 스마트하게··· 드론 띄워 상시 단속

    환경/교통 / 박소진 기자 / 2025-02-05 13: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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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 관제시스템 구축… 선제적 대응 강화
    ▲ 천왕근린공원(천왕동 173)에 띄워진 무인기(드론)이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구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권한대행 엄의식)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ICT 산불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산불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산에 설치된 상황관찰기(CCTV)를 통해 화재 시 관찰되는 연기나 불꽃을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불 여부를 신속히 판단해 관리자에게 통보한다.

    이 과정에서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무인기(드론)은 산불 발생 위치와 확산 경로를 파악하고 피해지역을 관제하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 심층 학습(딥러닝)을 통해 실제 산불이 발생한 상황과 그밖의 상황을 구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지속 수집ㆍ학습함으로써 시간이 지날수록 시스템의 정확도와 효율성이 높아진다.

    앞서 구는 서울시와 산림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2024년 11월부터 2달간 정보통신기술(ICT) 산불감시 플랫폼을 구축, 지난달 말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향후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산림 내 불법 행위를 상시 단속하고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실시하는 등 무인기(드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첨단 기술 기반의 시스템구축을 통해 산불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큰 만큼 산불 예방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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