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수제맥주축제’ 성료··· 12만명 방문

    인서울 / 박소진 기자 / 2025-09-01 13: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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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수제맥주축제를 즐기는 외국인 관람객들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난 8월29일부터 31일까지 화랑대 철도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3회 노원 수제맥주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기존 2일에서 3일로 확대됐고,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야간형 축제’로 운영돼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첫날 우천에도 불구하고 3일간 약 12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33개 국내 브루어리가 선보인 약 200종의 수제맥주는 물론, 체코·벨기에·독일 등 7개국 세계 맥주와 전통 음식이 함께한 ‘세계 테마존’은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축제 공간은 제1광장부터 제3광장까지 ▲세계맥주존 ▲캠맥존 ▲북맥존 등 다양한 테마형 공간으로 구성돼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축제 기간 중 노라조, 박미경, 코요태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고, 책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북맥존’ 북토크 행사도 신선한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안전과 편의도 강화됐다. 각 광장엔 대형 텐트와 파라솔이 설치됐고, 모바일 푸드트럭 주문 시스템, 성인 인증 시스템, 친환경 PLA컵 사용 등으로 운영 효율과 지속가능성까지 챙겼다.

    구는 행사 전부터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계획을 수립하고 5차례 합동 점검을 시행했으며, 축제 기간 동안 총 450여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질서 있는 운영을 도왔다.

    오승록 구청장은 “해마다 진화하는 수제맥주축제가 이제는 노원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문화도시 노원을 체감하는 주민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만큼 내년에는 더욱 색다른 콘셉트와 프로그램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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