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이조세력, 200석 획득시 탄핵 시도할 것”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4-04-04 13:59:14
    • 카카오톡 보내기

    “불순한 목적 가지고 헌정질서 마비는 세력은 안 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신지호 이조심판특위 위원장이 4일 “‘이조(이재명-조국)’ 세력은 본인들이 원하는 200석을 획득할 경우 정권 조기종식을 위한 탄핵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두 당은)형식적으로는 다른 당으로 돼 있지만 사실상 한통속이고 일란성 쌍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조국 두분 대표님들은 지금 사법리스크가 있는데 사법리스크를 근본적으로 털어낼 수 있는 방안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조기 대선을 해서 둘 중 누군가 당선이 되면 사법리스크로부터 해방된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희들이 2년 동안 국정운영을 해오면서 잘한 일만 있겠는가.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국민들이 때리는 정당한 회초리는 기꺼이 맞아야 하고 그 과정을 통해 거듭나는 과정이 있어야 하겠지만 그 심판의 주체가 어떤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국정을 대혼란으로 이끌어가고 헌정질서를 마비시키려는 이조세력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권여당이 너무 네거티브에 몰두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한동훈 위원장으로부터 이걸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나서 주저함 없이 제가 맡았는데 한 위원장께서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로 내주셨으면 한다”며 “그러나 저희들이 네거티브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편법이지만 불법은 아니라는 게 양문석 후보의 입장이고 민주당도 그걸 대체적으로 감싸는 형국인데 어제 수성새마을금고가 대출금을 전액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위법이 있을 시 대출금 회수하겠다고 했는데 위법임이 이미 드러났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사기행위가 대출신청 단계, 그 다음 대출유지 단계에서 두차례 이뤄진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건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어제 또 저희가 새롭게 제기한 의혹이 양문석 개인의 범죄행위인지, 아니면 민주당 세력이라고 하는 커넥션에 의한 조직적 범죄인지가 오히려 초점이 될 것”이라며 “김부겸 선대위원장이 행정안전부 시절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회에 민주당 조직국장 출신의 금융권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추천해서 전문이사가 된 적이 있다. 그 분이 아직도 새마을금고의 전문이사로 재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받은 제보는 양문석 후보가 그분을 통해 전혀 연고가 없는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수월하게 받은 게 아니냐. 정상적인 대출이 아니고 정치적인 끈을 타고 가서 대출을 받은 게 아닌가 계속해서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토록 중요한 사안에 대해 유권자들이 진실을 정확하게 알고 선택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국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실과 사실을 규명해서 공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