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림동 이동노동자 쉼터 ‘관악 포레스트’ 개소

    인서울 / 문민호 기자 / 2024-10-01 03: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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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최근 별빛내린천 도로변(신림동 1471-5)에 이동노동자 휴계공간인 ‘관악 포레스트(이하 쉼터)’를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62%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다. 특히 신림동은 배달 서비스 앱 접속 건수가 서울시 최대 규모로 이동노동자 수요가 큰 지역이다.

    이에 구는 배달·택배·대리기사,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직업 특성상 이동이 잦고 고정 휴게 공간도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쉼터를 마련했다.

    구는 쉼터에 이륜차 등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했으며, 내부에는 냉·난방 시설, 휴대폰 충전기, 와이파이, 냉·온수기 등을 설치했다.

    또한 출입 인증기, CCTV 등 보안시설도 갖춰 연중 24시간 안전하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동노동자 쉼터는 현재 가속화되는 기후변화로 여름철에는 폭염과 장마, 겨울철에는 한파가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꼭 필요한 시설이다”라며 “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과 안전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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