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산2동에 위치한 보린주택(1호점) 외부 전경. (사진=금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21~27일 보린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린주택’은 노인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구가 서울시, SH(서울도시주택공사)와 협업해 도입한 홀몸노인 맞춤형 공공원룸주택이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모집하는 보린주택 공실 세대는 총 5세대로 ▲보린주택(1호점, 독산2동) 2세대 ▲보린함께주택(4호점, 시흥4동) 2세대 ▲보린희망주택(5호점, 가산동) 1세대다.

모집 대상자는 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65세 이상 기초생계·의료·주거급여를 받는 홀몸노인이다. 또한 공동체 주택 특성에 맞게 관리규약을 준수하고, 공동체프로그램 참여에 동의해야 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30% 수준이며, 기본 임대 기간은 2년이다. 입주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2년마다 재계약을 통해 계속 거주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홀몸노인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입주 자격요건, 임대료, 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거친 후 최종 입주자를 오는 5월3일 발표할 예정이다. 5월9일에는 호실 추첨과 공동체 교육을 진행한다. 입주자는 5월말경 SH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6월에서 8월 중 입주하게 된다.

구는 임대보증금이 부족한 노인을 위해 임대보증금의 90%를 연 2% 이율로 융자 지원하고, 노인의 안부 확인과 공동체프로그램을 통해 고독사 예방과 맞춤형 주거생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