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고 이스포츠팀 TGC, 전국 규모 대회 '2관왕' 달성

    교육 / 정찬남 기자 / 2025-10-17 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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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로란트 스쿨리그·프리미어 대회 등 잇따라 우승
    ▲ 광주공고 이스포츠팀 TGC, 전국 규모 대회 2관왕 달성 기념촬영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공업고등학교(이하 광주공고) 이스포츠팀 ‘TGC’ 팀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공고는 이스포츠팀 ‘TGC’ 팀이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발로란트 프리미어 컨텐더즈 리그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 광주공고 이스포츠팀 TGC, 전국 규모 대회 게임 참가 자료사진 / 광주광역시 제공

    대회에는 ‘TGC’ 팀 오승민(3학년) 주장과 신태환(3학년)·유수환·박강민·박태민(이하 2학년) 선수 오늘 등 5명이 출전해 결승전에서 부산컴퓨터과학학교 PCS팀을 2대 0으로 꺾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발로란트’는 라이엇 게임즈의 VCT(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이스포츠 종목으로, 프리미어 컨텐더즈 리그는 프로 진출 관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TGC 팀은 지난 9월 26일 열린 스쿨리그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광주공고는 지난 2022년 TGC팀이 교육부 승인 운동부로 창단한 이래 3년간 아시아 이스포츠산업지원센터의 체계적인 육성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좋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선수들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실력을 쌓고 경기마다 빈틈없는 전략을 구사해 호평을 얻었다.

    오승민(3학년) 선수는 “학교와 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대회 준비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초청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명훈 감독교사는 “학생들이 이스포츠 팀 활동을 하며, 게임 실력뿐 아니라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경기 운영 능력까지 크게 성장했다”며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공고 박태호 교장은 "이번 우승은 학생들이 노력해 얻은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선수단이 전국 대회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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