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업무 하며 위기가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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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구청에서 진행된 성동구-hy 성동영업소 복지사각지대 발굴 업무협약식에서 정원오 구청장(오른쪽 세 번째)이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hy 성동영업소(구 한국야쿠르트)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질병, 실직, 사회적 고립 등 사회적 위험에 처한 지역내 위기가구 발굴 강화를 위해 지역주민, 생활업종 종사자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주주살피미'로 위촉해 촘촘한 인적 안전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주민으로 구성된 무보수·명예직의 인적 안전망으로 현재 구에서는 생활업종종사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통장 등 지역주민 약 4642명이 위촉돼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5일 구와 hy 성동영업소의 협약으로 프레시 매니저 120명을 새롭게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새롭게 위촉된 매니저들은 앞으로 배달 업무를 하면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위기가구 발견 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을 카카오톡 '성동이웃살피미' 또는 동주민센터로 신고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위기가구로 발굴된 대상자는 동주민센터 복지팀에서 심층 복지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동주민센터에서는 개인별 복지상담 진행 후 대상자에게 맞는 긴급지원, 기초생활수급, 돌봄SOS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 연계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어려운 이웃을 자주 만나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더욱 촘촘한 인적안적망을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에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정원오 구청장은 "생계업무에 바쁘신 와중에도 누구나 소외 없는 따뜻한 성동을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웃의 가장 가까이에서 위기가구를 발굴할 수 있는 프레시 매니저의 역할이 기대되며 구에서는 숨은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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