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20~21일 서울 효창공원(국가유산 사적 제330호)에서 가을맞이 역사문화 행사인 '문화유산 야행'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야경(夜景 공연) ▲야로(夜路 교육) ▲야사(夜史: 체험) ▲야화(夜話 전시) 4가지 주제로 이틀간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야경은 선열 영정을 모신 사당 ‘의열사’ 앞마당에서 이봉창 의사의 삶을 주제로 한 연극 ‘봉창’, 퓨전 국악,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유대학원 클래식 연주 등을 공연한다.
야로는 효창공원 역사와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대한 문화 해설을 듣는다. 2가지 프로그램을 총 5차례 진행하며 용산 문화유산 야행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야사는 ▲샌드아트 ▲내 성격유형(MBTI)과 맞는 독립운동가 찾기 ▲한지등으로 묘역 밝히기 ▲업사이클링 독립운동가 키링 ▲전쟁·차별·폭력 과녁에 물풍선 던지기 등 10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야화는 야간 개장으로, 평소 야간에 개방되지 않았던 효창공원 내 현충 시설, 백범김구기념관, 이봉창 역사울림관에서 오후 10시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이외에도 의열사에서 ▲이틀간 오후 6시부터 역사가족영화제 ▲2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1~3학년 초등학생 사생대회 ▲의열사 외부마당에는 독립운동 블럭체험 등이 진행 예정이다.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산구청 문화진흥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몸 바치신 애국지사들이 우리 용산에 잠들어 계신다”며 “다채롭게 준비한 만큼 가을밤 소중한 분들과 서울 효창공원에 오셔서 선열들의 정신을 따라가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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