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송언석 “민주당, ‘대장동 항소 포기 의혹’ 국정조사 수용하라” 압박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5-12-01 14:08:24
    • 카카오톡 보내기
    “與 주장 ‘조작 수사’, 안건에 포함... 나경원 법사위 간사 선임도 철회”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주장대로 “‘조작수사’를 안건에 포함하고 나경원 의원에 대한 법사위 간사 선임도 철회하겠다”며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을 조작 수사, 조작 기소라고 표현하는데 이런 부분을 포함해 실체적 진실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하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진상규명을 진행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협의할 수 있다고 했는데, 민주당은 이런저런 핑계만 대면서 피해다니고 있다”면서 “국조를 회피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안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국조안을 수용하면서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독단적인 법사위 운영 중단 ▲여야 합의로 국조 증인 및 참고인 채택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지난 11월27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민주당이 나의원의 간사 선임 제안을 거부하며 받아들이지 않자 이날 송 원내대표가 이를 전격 제외하면서 민주당을 향한 국정조사 수용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한편 이날 송 원내대표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겨냥해 “구속영장이 인용되면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갈 것이고, 기각되면 사법부마저도 내란 세력이라고 몰아붙일 것이란 예언을 한 바 있다”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제 예언 그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 인권이 걸려 있는 인신 구속에서 (영장 청구가)인용되면 국민의힘 책임이고, 기각되면 조희대 대법원의 잘못이라는 (정청래 대표 주장은)무책임한 고무줄 잣대 선동”이라며 “야당과 사법부에 대해 내란 몰이를 한다고 해서 '대장동 그분'의 진실이 덮일 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