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1인당 4톤 감축' 실천
탄소중립 실천 생활 전파도
4월부턴 마일리지제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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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제로씨' 양성을 위한 청소년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모습. (사진=도봉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올해 온실가스 4만3917톤 감축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세 가지 도봉형 시책을 8일 발표했다.
앞서 구는 총 7개 부문(건물, 수송, 에너지, 순환, 숲, 생활, 교육)에 지역 특성이 반영된 40개 실행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을 우선적으로 수립했다.
이후 이를 토대로 온실 4만3917톤 감축 목표를 설정했으며, 분기마다 과제별 실적 점검 및 평가를 통해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구는 구민 탄소중립 인식 향상 및 실천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봉구민 온실가스 1인 4톤 줄이기 실천 약속 캠페인 ▲도봉구 제로씨(Zero-C) ▲탄소공(Zero)감(減)마일리지 등 총 세 가지 시책을 추진한다.
먼저 도봉구민 1인 4톤 줄이기 실천 약속 캠페인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친환경 운전하기 등 '내가 실천하는 10대 온실가스 줄이기'를 약속하고 이를 실천하는 운동이다.
보다 많은 구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환경단체와 협력해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 및 홍보를 실시함과 동시에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제로씨는 지역내 온실가스 감축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도봉환경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가족과 친구, 이웃 등에 탄소중립 실천 생활을 전파한다.
마지막으로 탄소공감 마일리지는 구만의 독특한 환경마일리지 제도로 오는 4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마일리지로 적립,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일정한 마일리지가 쌓이면 도봉사랑상품권 등으로 교환)으로 운영된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제 2050년 탄소중립은 선언과 약속을 넘어 법령과 조례로 규정된 우리 모두의 범지구적 과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시책 추진으로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하는 탄소중립형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22년 민선 8기를 맞아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10%인 11만6529톤 감축을 정책목표로 하는 ’탄소중립형 도시환경 조성‘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로 실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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