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유치원도 친환경 쌀·국내산 김치 급식

    복지 / 홍덕표 / 2022-03-16 14: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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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끼당 차액 70원 보조··· 유아체능단도 지원
    ▲ 지난해 12월 유치원 무상급식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서울시구청장협의회복지 TF팀 단장 정원오 구청장이 유치원 무상급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그동안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해오던 친환경 쌀과 김치 공동구매를 유치원 급식까지 확대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따라 이달부터 서울시내 공·사립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전면 추진된다고 16일 밝혔다.

    유치원 무상급식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자치구가 유치원 무상급식실무 TF팀과 교육행정협의회를 운영해 지원 단가 및 재원분담 비율, 시행시기 등을 최종 확정하며 이뤄졌다.

    시 교육청이 50%, 시가 30%, 자치구가 20%를 분담하며, 학기 중 수업일의 점심 1식으로 원아 수 및 공·사립 유치원에 따라 지원 단가(3689~5555원)가 정해진다.

    또한 식재료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 및 HACCP 지정업체에서 구매하도록 권장해 식재료의 안정성과 품질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먼저, 친환경 쌀 구매 시에는 초등학교와 같은 1식당 70원의 구매 차액 보조금을 지원하며 유치원의 부담을 던다.

    이와 함께 김치의 경우 100% 국내산 재료로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업체를 선정해 유치원들이 해당 업체에서 공동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세밀한 점검과 분기별 안정성 검사를 통해 지속적인 품질관리 또한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유치원에 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지역내 유아체능단(성동·열린·무지개)에도 급식비를 지원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유아기에 형성되는 좋은 식습관은 기본 생활습관을 만들뿐 아니라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유치원 친환경 급식 확대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아동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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