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지난 11월 내린 기록적 폭설로 인한 피해시설 복구와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예비비 28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시는 17일부터 피해 규모가 확정된 건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한다고 밝혔다.
당장 어려움에 놓인 시민들의 피해 복구와 일상으로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한 조치다.
지난 11월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내린 폭설은 적설량이 최고 43.2cm를 기록했다.
시는 굴삭기 등 제설 장비 202대(자체 58대ㆍ임차 144대)를 투입하고 제설제 3231톤을 살포하는 등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러한 대응에도 불구, 기록적인 폭설에 따른 시설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했다. 특히 화훼시설, 비닐하우스, 축사시설 등 농가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상가, 주택 등에도 그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3일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580여건에 대해 현장 확인 후 확정된 피해에 대해 예비비를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향후 국ㆍ도비로 재난지원금이 지원되면 사후 정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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