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 ‘사동골목상인회 가을축제’에서 탄소중립 혁신도시 실천 앞장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5-09-15 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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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상권과 주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환경교육센터·탄소중립지원센터 협업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역할 구체화
    ▲ 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 세번째)이 지난 13일안산환경재단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 옆 주차장에서 열린 「자선바자회 & 주민 노래자랑」 가을축제에 참여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환경재단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환경재단(대표이사 홍희관, 이하 재단)은 지난 13일(토)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 옆 주차장에서 열린 「자선바자회 & 주민 노래자랑」 가을축제에 참여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동골목상인회,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최·주관, 안산시가 후원하고, 재단의 환경교육센터와 탄소중립지원센터가 협업하여 운영을 지원했다.

     

    축제는 자선바자회, 주민 노래자랑, 청소년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재단은 현장에서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확대하여 「안산혜윰 서약」 참여 부스를 운영하고, 시민들이 직접 서약과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안산혜윰 서약 및 시민 인식조사에는 총 203명이 참여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이 재단 부스를 찾아 참여 시민들을 격려하며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힘을 보탰다.

     

    사동골목상인회는 지난해 재단에서 운영하는 ‘플라스틱 제로 상인회’로 지정된 이후,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도 주민과 함께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확산시키며, 지역 상권이 탄소중립 전환의 주체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홍희관 재단 대표이사는 “골목상권과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가 단순한 참여형 행사가 아닌, 탄소중립 전환도시 실현을 위한 시민 인식 확산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안산을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혁신도시로 만들어 가는 비전을 시민과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기획한 신진옥 센터장은 “교육생이 시민으로서, 상인회가 소상공인의 리더로서, 재단이 행정 중심으로 각각의 역할을 다하며 협업이 이뤄진 뜻깊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박홍규 회장은 인터뷰에서 “재단이 운영하는 ‘플라스틱 제로 상인회’ 지정에 참여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실천자과정 4기 회장으로서 ‘넷제로, 함께 실천하는 4기’를 슬로건으로 봉사단을 결성했다”며 “이번 축제는 두 역할을 시민과 함께 실천으로 보여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 5월 「탄소중립 및 기후 위기 대응 비전회의」를 열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제로에너지 도시 조성 ▲자원순환 촉진 ▲시민 참여 프로그램 강화 등의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사동골목상인회 축제는 이러한 전략과 맞닿아 있으며, 재단이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활동의 연장선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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