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어린이집 늘린다

    복지 / 홍덕표 / 2023-01-03 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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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곳 추가 선정해 3월부터 총 14곳서 운영
    0세반 1명당 3→2명·3세반 15→10명으로 축소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올해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 참여 어린이집을 14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1인당 담당하는 아동수를 법정 기준보다 축소해 안전한 보육환경을 마련하고, 보육교사의 업무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켜 보육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교사와 학부모의 호응이 높아 올해 14개 어린이집으로 확대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어린이집 5곳을 선정해 생후 24개월 미만인 '만 0세반'과 '만 3세반'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교사 1명당 아동수를 0세 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 반은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줄인 것이다.

    구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보육교사의 직무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등 근로여건이 개선되고 아동 또한 교사와 상호작용 증가로 양육자 신뢰도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높아 해당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9곳을 추가 선정해 오는 3월부터 총 14곳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아이는 미래사회의 주역이며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조성이 무엇보다 우선이다"라며 "현실적인 보육환경 개선에 앞장서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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