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어린이집 28곳에 공급
▲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가 어린이날을 맞아 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패션봉제기업과의 협업으로 특별제작해 선보인 아동복. (사진제공=성북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패션봉제기업과 협업해 특별제작한 아동복을 지역내 어린이집 28곳에 공급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매출감소의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려야한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이사 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가 심도 깊은 회의를 거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구 소재 우수 아동복을 생산하는 봉제업체에 제작을 의뢰하고, 어린이집에는 원가 수준의 낮은 가격으로 질 좋은 제품을 보급하기로 한 것이다.
제작 중인 어린이날 특별제작 티셔츠는 센터의 '자동재단-디자인-패턴' 지원 시스템을 활용했다.
특히 이번 상품제작 단계에서 센터 상주 디자이너가 티셔츠에 들어갈 곰돌이 캐릭터를 직접 도안하고 센터의 자동재단시스템을 활용해 재단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어린이집연합회는 원별 선호도를 조사해 제품의 색상과 수량을 정했다.
면 소재 100% 원단에 무독성 나염처리를 해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촉감이 좋아 어린이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세심한 봉제 공정을 거쳐 완성됐다.
최명숙 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디자인과 색상이 잘 나온 우수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어 만족한다”면서 동시에 “코로나19로 불황의 늪에 빠져있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아주 의미 있는 어린이날 선물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현기 성북스마트패션센터장은 “이번 어린이날 기념 티셔츠 기획 작업은 봉제업체와 공공기관과의 협업하는 모델(B2G)을 선보였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이를 계기로 패션봉제산업과 공공이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 보다 많은 기관, 단체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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