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오는 2023년 1월부터 첫째는 첫만남 이용권(이하 이용권) 200만원, 둘째는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50만원, 셋째는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500만원, 넷째 이상은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2021년에 출산장려금으로 6억7300만원을 지원했고, 이번 확대 지원안을 2021년 출생아수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총 10억9000만원이 필요하다. 출산 장려금은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할해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출생아는 26만명으로 전년보다 4.3% 감소했고, 1970년 이후 최저치라고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했다. 최근 오산시 출생률을 보면 2017년 1959명에서 2021년 1403명으로 지난 4년간 매해 평균 8% 감소했다.
이처럼 저출산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다자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혜택을 마련한 것이다.
시는 2021년까지 첫째 자녀 20만원, 둘째 자녀 50만원, 셋째 자녀 150만원, 넷째 자녀 이상 3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 출생아에 대해 국가바우처사업 첫만남 이용권으로 200만원 지원이 가능하면서, 오산시 예산으로 출생아당 35만원을 부담하게 돼 따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출산장려금 지원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 후 오산시 출산·입양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며 “오는 2023년 예산 편성 등 지급방안 마련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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