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3.2% > 민주 36.1%...격차 더 벌어져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2-12-22 14: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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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안> 尹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3대 개혁 “필요” 54.2%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국정수행 긍정 평가)이 상승세를 타면서 여당 지지율도 동반상승해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상승세를, 민주당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3%p 상승한 43.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1.8%p 하락한 36.1%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의당 2.8%, 기타 정당 2.2%, 없음 14.9%, 잘 모름 0.8%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국민의힘은 서울과 대전·세종·충남·충북, 대구ㆍ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민주당은 인천·경기와 호남에서 앞섰다.


    구체적으로 △서울 국민의힘 47.6%, 민주당 29.3% △인천·경기 국민의힘 38.6%, 민주당 41.8% △대전·세종·충남·충북 국민의힘 46.9%, 민주당 25.6%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5.6%, 민주당 50.2% △대구·경북 국민의힘 56.1%, 민주당 28.1%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46.6%, 민주당 36.4% △강원·제주 국민의힘 46.8%, 민주당 35.6%였다.


    양당 간의 격차는 지난주 4.0%p에서 이번 주에는 7.1%p로 더 벌어졌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당의 일방적 입법처리 시도와 당대표 사법리스크가 계속 발목을 잡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6%(매우 잘함 29.4%·잘하는 편 12.2%), 부정 평가는 56.1%(매우 못함 49.7%·못하는 편 6.4%)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47.5%, 6.9%p↑) △부산·울산·경남(46.7%, 5.1%p↑) △강원·제주(44.4%, 1.2%p↑) △경기·인천(38.9%, 0.4%p↑) 지역에선 상승했고, △대전·세종·충남·충북(44.9%, 8.9%p↓) △대구·경북(42.7%, 7.6%p↓) △광주·전남·전북(25.5%, 3.9%p↓) 지역에선 하락했다.


    특히 내년 집권 2년차를 맞는 윤 대통령이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이른바 '3대 개혁 과제' 추진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응답자의 54.2%가 '필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필요 없는 일"이라고 답한 비율은 39.5%, "잘 모르겠다"는 6.3%였다.


    지역별로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전북(45.5%)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3대 개혁 과제' 추진 찬성 응답이 과반을 기록했다. △대전·세종·충남·충북(59.3%) △부산·울산·경남(59.0%) △강원·제주(57.6%) △서울(57.1%) △대구·경북(55.6%) △경기·인천(50.2%) 지역 순으로 찬성 응답률이 높았다.


    서요한 대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사태 등에 대해 강경 대응으로 일관한 게 '석열다움'을 드러내 기존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윤 대통령이 3대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떠났던 일부 중도·보수층이 다시 유입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6%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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