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보훈처 연계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

    교육 / 임종인 기자 / 2023-05-22 15:36:14
    • 카카오톡 보내기
    유엔참전국 학생들 방한해 홈스테이 교류
    영국·태국 60명, 파주 한빛高서 다양한 체험 활동
    ▲ 지난 19일부터 파주 한빛고에서 열린 상호 방문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영국·태국 고등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기교육청 제공)

     

    [수원=임종인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유엔참전국 학교와 교육 교류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참전국 미래세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국가보훈처 연계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13개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한빛고는 지난해 9월부터 ‘내일을 위한 배움(Learning Lessons for Tomorrow)’이라는 주제로 영국, 태국 고등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영국 Stroud High School, 태국 Mahasarakham University Demonstration School 학생 60명과 교사 10명은 이달 19부터 28일까지 파주 한빛고등학교를 방문한다.

    영국·태국 학생들은 열흘 동안 한빛고 학생들과 ▲학생주도 수업 교류 ▲교육봉사 ▲문화 체험 ▲홈스테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한다.

    학생들은 학생주도 수업 교류에서 2개월 동안 온라인 사전 모임에서 정한 주제로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을 하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영어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의사소통역량을 키운다.

    또, 영국·태국, 한빛고 학생 3명이 총 30팀을 구성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전쟁 참전의 인연으로 시작된 3국의 우정,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로운 미래’ 교육봉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복궁, 임진각, DMZ, 설마리 전적지 탐방과 홈스테이를 하며 상호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시간도 보낼 계획이다.

    이번 교류에 참여한 영국의 Mae Hedges 학생은 “한국, 태국 친구들과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영국, 태국 간의 역사적 연결과 문화에 대해 배우고, 미래의 평화와 지구 환경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숙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언어와 문화 배경이 다른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의사소통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공감과 포용 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