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조국 조기 사면 기대”에

    정당/국회 / 여영준 기자 / 2025-06-10 14: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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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 “후보 매수 아닌가” 반발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조국혁신당의 조국 전 대표를 둘러싼 특별사면 논의가 정치권에서 다시 불붙고 있다.


    혁신당을 중심으로 조 전 대표의 조기 사면을 당연시하는 기류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해 국민의힘이 ‘후보 매수’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면서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대표의 부인 정경심씨는 ‘더1찍 다시 만날, 조국’ 문구를 SNS에 게시하며 대놓고 이재명 선거를 도왔다”며 “조국혁신당이 대선 후보조차 내지 않은 것이 사면과의 맞교환 아니냐는 의심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때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당권을 매개로 단일화하면 후보자 매수라는 중대 선거범죄‘라고 주장했다"며 "만약 조국 특별사면을 매개로 조국혁신당과 야합했다면 이것이야말로 사실상 '후보자 매수'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시비리로 '빽' 없는 청년과 학부모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던 조국 전 대표는 징역 2년 형을 받고, 이제 겨우 6개월의 죗값만 치렀다"며 "조국 사면 여부는 이재명 정부 ‘공정‘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조 전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대통령이 조국 대표가 수감되기 전 ‘최단기간내 사면해 나라 살리는 일에 함께 하자’고 말씀하신 바가 있다”며 “빠른 시일내 사면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혀 조 전 대표에 대한 조기 사면설을 수면 위로 띄웠다.


    혁신당 역시 지난 4월27일, 대선을 37일 앞두고 독자 후보를 내지 않겠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한 바 있다.


    당시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후보이자 혁신당이 지지하는 후보”라며 “요청이 있으면 공식 지원 세력으로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전 대표는 2023년 입시비리 및 자녀 입학 관련 위조 사건으로 징역 2년 형이 확정돼 2024년 12월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지난 1월22일 남부교도소로 이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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