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돌봄단·노원형 청년자율예산제 도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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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록 구청장이 노원구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025년 본예산 1조2925억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342억원 감소한 규모로, 세수 부족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을 반영한 예산안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18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낙관조차 쉽지 않은 재정 상황 속에서도 행정환경의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의 약 66.9%인 8655억원은 사회복지 분야에 배정됐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생계급여, 기초연금 등의 예산이 포함되며, ‘똑똑똑 돌봄단’ 등 틈새 복지서비스와 ‘노원형 청년자율예산제’도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환경 분야는 547억원을 편성,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는 녹색건축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노원 수제맥주축제 등 5대 대표축제를 비롯한 문화 분야 예산은 다소 축소됐지만, ‘뉴욕의 거장들’ 전시회, ‘조수미 특별 공연’ 등 신규 문화 콘텐츠의 다양성은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 구청장은 “구민의 세금을 알뜰한 운영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로 돌려드리기 위해서 치열한 고민과 지혜가 요구되는 시기”라며 “합리적인 예산편성을 바탕으로 구민의 일상과 지역의 미래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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