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중심 관통하는 ‘동서축 간선도로’ 생긴다··· 광역시도 승격 지정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12-26 15: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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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에서 선원면 신정리’ 구간의 군도 및 농어촌도로가 ‘광역시도 60호선’으로 승격 지정돼 동서축 도로망 확충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승격은 인천시의 광역시도 노선 재정비에 따른 것으로, 계양~강화 고속도로 완공에 대비한 연계 도로망 구축을 위해 지정됐다. 강화군은 그동안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 여건 변화와 동서축 간선도로 확보 필요성을 시에 지속해서 설명해 왔으며, 이번 지정은 이러한 정책 건의가 반영된 결과다.

    광역시도 60호선이 개설되면 강화 중심부를 관통하는 동서축 간선도로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동서축 기능을 담당하는 국도 48호선이 북단에 편중된 한계를 보완하고, 계양~강화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강화 전역으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어 교통량 분산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앞으로 국비와 시비 등 재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도로의 신속한 확충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광역시도 60호선 지정은 강화군 도로망 구조를 남북축 중심에서 동서축이 보완된 균형 구조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군민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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