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최소 20조원 이상 추경 예산 편성에 착수”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5-06-10 1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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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체감 가능한 경기부양책 마련할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내수 진작과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최소 20조원 이상의 추경 예산 편성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역화폐를 통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경기부양책을 마련해 경제의 숨통을 틔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민주당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 앞에 여야가 없는 만큼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하고 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이날 이 자리에서 “어제 이재명 대통령께서 속도감 있게 추경을 편성할 것을 정부에 지시했는데 환영한다”며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이 절실한 경제 상황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 금융기관들이 예측하듯이 과감하고 신속한 추경 편성은 경제성장률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온 국민이 민생 회복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규모 있는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 초 2월에 민주당은 최소한 경기 방어를 위해 약 35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 구체적인 추경 편성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그런 연유로 대선 직전 약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이 마련됐지만 소비 진작과 민생 회복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민주당은 적어도 21조원 이상의 추경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고, 재정 여력만 뒷받침된다면 추경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좋다고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추경의 규모 못지않게 내용도 중요한데 소비 진작과 민생 회복에 효과적인 사업들이 집중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지시처럼 취약계층과 자영업, 소상공인 지원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4대 민생회복 패키지를 제안한 바 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생소비 캐시백, 8대 분야 소비바우처, 지역화폐 할인 지원 등”이라며 “1차 추경 때 일부 사업이 제한적으로 반영됐지만 충분히 반영이 안 됐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이번에는 정부가 적극 검토해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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