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회복·동작예술치료 프로등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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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보고회 행사 웹포스터.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 11주년을 맞아 오는 8월14일 ‘중독예방, 그 너머의 이야기: 회복을 품은 지역사회’를 주제로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전 10시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열리며,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보고회에서는 베스트셀러 ‘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 ‘중독, 자존감 그리고 회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중독 및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토의도 마련돼 중독관리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구는 중독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과제로 인식하고, 예방부터 조기발견, 상담, 치료 연계, 회복과 재활까지 이어지는 통합 관리체계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기준 일반 중독상담은 1524건, 사례관리는 1743건이 이뤄졌으며, 3개월 이상 중독 회복 경험률은 39.1%에 달했다.
특히 알코올 중독 회복을 위한 ‘스마트 리커버리’ 프로그램과 동작예술치료 기반의 ‘소마움직임’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자기조절력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청소년 대상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며, 지역 학교 및 아동·청소년 기관 26곳에서 4300여명이 교육과 실태조사에 참여했다. 이후 고위험군을 선별해 단기개입 프로그램으로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개입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중독은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이며, 그 해결의 열쇠는 바로 회복과 연대”라며 “앞으로도 회복 중심의 중독관리체계를 강화해, 모든 세대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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