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재명, 합당 이후 대권 경쟁 가능 관측에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4-03-26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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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당 안해...대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일축
    김부겸 "趙와 협력관계 맞지만 파트너는 아니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4.10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당한 이후 조국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대선 경쟁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대해 조 대표는 26일 "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 대표는 이날 보도된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민주진영의 본진이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한국 정치의 큰 변화를 이루기 위해선 민주당 바깥에 별도의 진지를 만들고 영토를 확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과 사회권 선진국이라는 목표로 7공화국을 완성할 때까지 정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민주당을 제외한 야권의 다른 비례 정당들과 공동 교섭단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권 도전 관련 질문에 "생각해 본 적 없다"면서도 "정당을 만든 이유가 해결되기 전까지 정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윤석열 정부의 파행 국정 운영에 제동 거는 것에 두 당은 협력 관계가 맞다"면서도 "파트너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다수 여론조사에서 20%가 넘는 지지율을 거두며 1등 국민의미래를 턱밑까지 추격 중인 조국혁신당이 선거보조금은 전체 정당 중 가장 적은 액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권리위원회는 전날 제22대 총선에 후보자를 공천한 11개 정당을 대상으로 선거보조금 508억여원을 지급했다.


    정치자금법 제27조에 따라 소속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 의석의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등에 총액의 5%를 배분한다.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 중 최근 선거의 득표수 비율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진보당, 기후민생당에도 총액의 2%를 배분한다.


    이에 따라 원내 1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은 가장 적은 2265여만원(0.05%)의 보조금을 수령했다.


    더불어민주당(142석) 188억8128여만원(37.61%), 국민의힘(101석) 177억2361여만원(35.31%)에 이어 ▲녹색정의당(6석) 30억4846여만원(6.07%) ▲더불어민주연합(14석) 28억2709여만원(5.63%) ▲국민의미래(13석) 28억443만원(5.59%) ▲새로운미래(5석) 26억2316여만원(5.23%) ▲진보당(1석) 10억8330여만원(2.16%) ▲기후민생당(0석) 10억394여만원(2%) ▲개혁신당(4석) 9063여만원(0.18%) ▲자유통일당(1석) 8882여만원(0.18%) ▲조국혁신당(1석) 2265여만원(0.0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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