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장ㆍ차관 등 고위급 인사 국민추천 받을 것”

    정치 / 전용혁 기자 / 2025-06-10 14: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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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 국가 운영 주체가 돼 주도권을 행사”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장ㆍ차관 등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국민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며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돼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다채로운 경험과 시각이 국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며 “우리가 함께 써 내려갈 국민주권정부의 새 역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사 추천 대상은 장ㆍ차관을 포함해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 후보자다.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글을 게재하거나 이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또는 전자우편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천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접수된 인사 추천안은 데이터베이스화를 거친 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 및 공개검증 절차를 밟고 이후 적임자로 결정되면 정식 임명 절차로 넘어간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 추천 제도인 ‘진짜 일꾼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추천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활짝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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