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동구가 ‘인공지능 및 드론 활용 도로파임(포트홀) 탐지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무인비행장치인 드론을 사용해 구의 도로 표면 이미지를 2024년 3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촬영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도로의 파임(포트홀), 갈라짐 등 도로 상태를 분석한 후 위치분포도를 구축해 신속한 도로 보수에 활용할 예정이다.
도로 파임이나 갈라짐 등은 장마철과 해빙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차량 파손이나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어 신속한 발견과 보수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는 인력 부족으로 넓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포트홀을 파악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민의 신고에 의존하거나 정기적인 순찰 활동으로 조사하고 있다.
구는 드론과 인공지능을 도입해 도로 포트홀을 예방적이고 과학적으로 탐지하고 신속히 보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타 지자체와 민간 분야에도 해당 사업의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