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수 의원

[용인=오왕석 기자]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임현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신갈동·영덕1·2동·기흥동·서농동)은 20일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시장학재단, 용인문화재단, 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 용인도시공사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기관의 운영상의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임현수 의원은 먼저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에 대한 감사에서, 미흡한 행정처리 상황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재단의 최우선 책무”라고 언급하며, 직원 관리 등에 있어 향후 대응 방안을 비롯해 관련 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재단이 특정 브랜드 커피 구매를 위해 6개월간 수백만 원을 지출한 사례, 특정 청소년문화의집 개관 시 과도한 가구 구매로 인해 정작 청소년 도서 구입 등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물품에 예산을 집행 못하는 방만한 예산 집행 사례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임 의원은 “시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고작 몇 백만 원의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전액 시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재단이 예산을 보다 책임감 있게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용인시장학재단에 대해서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 대비해 철저한 보안체계 구축과 조직적 대응을 주문했으며, 용인문화재단을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는 의회에 제출하는 각종 자료에서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임 의원은 용인시민프로축구단에 대해서는 ‘엠블럼 브랜딩 용역 과정서 나타난 터무니 없는 용역 기간과 적은 비용 등의 문제점을 세밀하게 짚었으며, 시민프로축구단의 팀컬러와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는 ‘임산부 바우처 택시’사업과 관련해 시민 민원에 대한 미흡한 응대 방식을 강하게 질타하며, 임산부 바우처 택시 이용 불편을 조속히 개선하고 민원 응대 체계를 전면적으로 바로잡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도시공사가 위탁 운영 중인 공공체육시설의 일요일 휴무로 인해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민 눈높이에 맞춰 운영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사 직후 임현수 의원은 “행정사무감사가 절반을 지나면서 각 부서·기관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들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남은 감사에서도 기관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미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