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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기획행정위원장과 김춘수 의원이 청라 사토장을 점검하고 있다. |
이곳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공사 과정에서 비산 먼지와 더불어 폭염 속 열악한 근로자 휴게 환경이 문제로 지적된 현장이다.
7월 25일 두 의원이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휴게실 내부에는 에어컨이나 냉장고 등 기본적인 냉방·편의시설이 전혀 없어 장시간 야외 근무를 하는 노동자들이 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김원진·김춘수 의원의 지적 이후 시공사는 즉시 시정조치에 나섰다. 이번 재방문에서 확인한 휴게실은 에어컨, 냉장고, 테이블, 의자 등이 갖춰진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돼 근로자들이 폭염 속에도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두 의원은 서구청 기후대기과와 함께 휴게실 시설 개선 여부를 확인한 뒤 방진 덮개 설치 상태, 살수시설 가동 현황, 야적 토사 높이 등 사토장 행정처분 준수 여부도 꼼꼼히 점검했다.
김원진 위원장은 “온열질환 노동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처음부터 시설이 개선됐다면 공사 초기부터 현재까지 노동자들이 겪은 어려움이 훨씬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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