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분야 5563억 '최다'
21일 구에 따르면 경기 침체와 경제 여건 악화로 내년도 세입예산 중 지방세수입은 전년 대비 158억원 감소하고 지방교부세는 52억원 줄었다.
또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정부의 복지사업 추진에 따라 국고보조금이 290억원, 시비보조금이 166억원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9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억원(3.3%) 늘고 특별회계는 88억원으로 3억원(3.91%) 늘었다.
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첨단산업도시 ▲공감·소통하는 도시 ▲공부하기 좋은 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 ▲골고루 잘 사는 도시 등 6대 핵심 전략 분야에 투자한다.
주요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5563억원(59.25%), 환경 469억원(5%), 문화 및 관광 331억원(3.53%), 국토 및 지역개발 244억원(2.6%), 보건 217억원(2.31%), 교육 171억원(1.83%), 교통 및 물류 214억원(2.28%),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08억원(1.15%), 기타 1504억원(16.02%) 등으로 편성됐다.
가장 많은 예산이 증액된 항목은 사회복지 분야로, 전년 대비 556억원(11.1%)이 늘었다.
구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구민의 소중한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꼭 필요한 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쓰고, 분야별 공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의회에 제출된 이번 예산안은 오는 27일~12월14일 열리는 제322회 구로구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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