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친명 축소’ 주장 이원욱, 친명계 사정 어떻게 아시나”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2-12-15 14: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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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공화국 정치 탄압 시점에 적절하지 않은 말씀”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이 최근 같은 당 이원욱 의원의 ‘친명계 축소’ 발언과 관련, “그분이 친명계였다 빠지셨나. 친명계 사정을 어떻게 아시나”라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내에 친명계가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민주당 의원들을 친명계와 비명계로 나누는 건 가장 대표적인 친명계로 분류되고 있는 저조차도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중앙정치 시작한 게 대통령 후보로 경선 과정을 시작했던 작년 7월부터이고 올해 대선 지나서, 전당대회 통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지금 친명계, 비명계를 구태여 나눌 정도로 구체화돼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원욱 선배가 친명계, 비명계 나누고 당내 불만이 있다고 하는 부분이 지금 검찰공화국 정치탄압의 이 시점에 적절한 말씀이신가”라며 “다양성은 존중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그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면 문제를 놓고 당내 친명-친문 간 갈등이 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저희는 이재명만을 위한 민주당은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표가 지금 민주당의 가장 큰 구심점이고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이렇게까지 흔들어대고 탄압하는 이유는 결국 민주당을 궤멸시키기 위한 목적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많은 인재들, 국민의 신망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내에 단단하게 결속해서 민주당이 추구하고 있는 가치, 그리고 민주당의 비전, 방향성을 위해 철저하게 뭉쳐야 할 때지, 갈라치기 하고 나누고 흔들어야 할 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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