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에너지 건물 전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성동구립 무학경로당 입주식에서 정원오 구청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관계자들과 현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동구청 제공)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구립 무학경로당의 제로에너지 건물 전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구립 무학경로당은 건축된 지 30년이 넘어 노후도가 심했으며, 석유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어 그동안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컸다.
이에 구는 2022년 10월부터 총 3억8000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설계 단계부터 경로당 이용 노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그 결과 화장실 개선과 실내 인테리어 등을 통해 생활밀착형 경로당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특히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 ▲지붕 및 벽체 단열 ▲고효율 냉·난방장치 설치 등 제로에너지 건물로의 전환공사를 통해 건물 에너지 자급률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최근 난방비 폭등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이 에너지 비용 걱정 없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으며, 연간 공공요금이 약 200만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앞으로도 구립 경로당을 제로에너지 건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경로당 저탄소 건물 전환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자급율을 향상시키고 어르신들이 냉·난방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면서 "구는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 추진해 건물 현대화와 함께 효(孝) 문화 확산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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