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년 1인가구에 마음치유 심리상담

    복지 / 박준우 / 2022-05-24 18: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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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6회 상담
    자살고위험자엔 응급개입
    ▲ 1대1 개인 심리상담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관악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관악구가 '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사업을 운영한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불안과 상대적빈곤, 우울감 등 심리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는 청년세대들을 위해 이번 사업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12월 기준 구 2030세대는 총 19만3710명으로 전체 인구의 39.9%를 차지하고 있고, 이 중 8만5368명이 1인 가구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2030세대를 가장 많이 품고 있어 청년을 위한 정신건강 대책이 더욱 더 필요하다는게 구의 설명이다.

    이에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30세대 및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문심리검사를 진행함으로써 ▲심리상태 분석 및 전문상담사와의 개인면담을 통한 우울감 해소 ▲스트레스로 인한 극단적 선택 조기 예방 ▲전문화된 정신건강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사업은 총 6회의 개인상담으로 진행되며, 상담 대상자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문제점 등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증상호전을 위해 1대1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심리 상담이 종결된 청년들을 자살예방지킴이로 양성함으로써 본인이 겪었던 심리적 갈등을 해결했던 과정 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자살 고위험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응급상황이 예상되는 자살고위험군 발견 시 해당 기관 혹은 정신의료기관에 의뢰하거나 연계하는 방식으로 응급개입을 하고 있다.

    사업과 관련해 개인 심리 상담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상담을 희망하는 2030세대 청년 혹은 1인 가구는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개인 심리상담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30세대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며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2030 관악 청년들의 정신건강문제의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이 건강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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